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는 등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손학규 캠프는 12일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를 지내며 ‘햇볕정책의 전도사’로 평가받고 있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고(故) 김근태(GT) 민주당 상임고문이 좌장이던 재야파 모임 ‘민주평화연대(민평련)’ 소속 의원도 대거 합류했다.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 이낙연 의원, 최영희 전 대통령직속 여성청소년위원장 등 3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맡았다.
공동선대본부장으로는 오제세 의원, 신학용 의원, 설훈 의원, 김동철 의원, 김우남 의원, 양승조 의원, 정장선 전 의원, 김영춘 전 최고위원, 임진택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 최민화 민족민주운동연구소 소장 등이 합류했다.
이들은 정책, 인재영입, 대외협력, 조직, 전략기획, 시민사회 등 각자 영역을 맡아 구체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손학규 후보의 핵심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 본부 총괄은 이춘석 의원이, ‘맘 편한 세상’ 본부 총괄은 전정희 의원이 각각 맡는다. 전 의원은 손 캠프의 전북선대본부장도 겸한다.
이찬열 의원이 조직본부장, 전혜숙 전 의원은 직능본부장을 맡았고 임내현 의원은 법률지원본부장, 박완주 의원이 2040본부장, 이기우 전 의원이 유세단장을 각각 맡았다.
비서실은 원내외로 구분, 원내 비서실장은 최원식 의원이, 원외 비서실장은 김영철 전 시민방송 RTV 이사장이 각각 담당하며 캠프 대변인은 현행대로 김민기·김유정 공동대변인 체제다.
이밖에 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이 경제민주화정책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은 브랜드(PI) 위원장, 유영표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과 김학민 전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공동 자문위원장을 맡는다.
후보 직속 특보단은 신학용 단장을 중심으로 서종표 전 의원, 박은수 전 의원, 전혜숙 전 의원, 외교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전 의원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