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유기 사건에 연루된 의사가 근무한 서울 H산부인과 병원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H산부인과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봉직의사 한명의 비상식적인 잘못으로 병원의 명예가 훼손되고 환자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을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산모와 환자 여러분께 심리적 부담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H산부인과는 사은의 차원에서 진료비와 출산비용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거주 중인 남모(29)씨는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마치 돈으로 여론을 식히려는 모습 같아 꺼림칙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데 아무 제약도 없었다는 것이 충격이다”, “해당 병원도 잘못이 있는 것 아닌가”, “할인 행사한다고 해도 위험해서 가기는 꺼려질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병원에서 일한 김모(45)씨는 마취제 등을 섞어 투약해 이모(30)씨를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