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증설 허가 가능성 매우 커-IBK투자證

입력 2012-08-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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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3일 강원랜드에 대해 VIP 영업이 정상화 궤도에 올라서면서 향후 강원랜드 매출은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2012년 2분기 매출액은 3058억원, 영업이익은 1020억원, 순이익은 809억원을 기록했다.

이선애 연구원은 "VIP 매출이 전년비 33.9%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개별소비세(카지노세) 152억원과 폐광기금율 인상(세전이익의 20%에서 25%로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9%p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VIP 매출이 6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라며 "이는 2010년 말에 있었던 공무원 출입 관리 강화 및 지방 건설사 등 경기 둔화로 인한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VIP 매출이 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주가의 큰 변수는 증설 시기 및 규모이다. 늦은 3분기 또는 4분기 내 증설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문화관광부와 관련 협의가 계속 진행되면서 증설이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평창 올림픽을 위해 세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든지, 개별 소비세 납부로 국세 비중이 지방세보다 커졌다든지 하는 제반 여건을 보아서 증설 허가를 받는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증설 시기 및 규모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지금으로서는 강원랜드의 변화가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국면으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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