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차기정부, 남북 공존 토대 마련해야”

입력 2012-08-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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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대선이 끝나면 어느 쪽이 집권하든 남북 경제교류, 협력을 신속하게 강화해서 남북이 공존할 수 있는 물질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5년 간 북한과 대립적 관계가 너무 오래돼 아무런 경제교류를 이뤄내지 못했다”며 “경색된 대북정책으로는 기회를 많이 잃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철광석으로 유명한 북한 무산에서는 포크레인이 많이 채광하고, 지하자원을 수송할 수 있는 철도가 많이 신설됐으며 북한 인력이 단둥까지 송출돼서 일한다고 한다”며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사망 전에 중국을 방문해 경제교류와 관련해 상당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남쪽 경제가 나쁜 상황으로 간다. 경기 악화에 대응하자고 여야협의체를 제안했는데 아무런 대응이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하는 새로운 것을 벌이지 말고 그간 해 온 일을 차분히 마무리하고 경기부양책 마련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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