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KOCCA)은 오는 15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2’에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국공동관 참가는 게임스컴 주최측인 쾰른메쎄와 독일 게임소프트웨어협회(BIU)가 한국을 동반주최국 자격으로 초청해 이뤄지게 됐다는 점에서 K-게임의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게임스컴 주최측은 한국을 동반주최국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 게임산업이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유럽 내에서 한국 게임 콘텐츠들의 인기가 상승 중인 점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게임스컴 비즈니스 전시관 운영 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운영되는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중소 게임사 20여개 업체가 참여, 전 세계에서 방문한 퍼블리셔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게임스컴 개최 첫 날인 15일 오전 10시에는 동반주최국 자격으로 KOCCA 홍상표 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이수명 과장이 함께 참석해 전 세계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게임스컴 개최지인 쾰른시가 속한 독일 NRW 연방주의 영상미디어콘텐츠재단 및 경제개발공사와 콘텐츠산업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홍상표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게임업체들과 함께 게임스컴 동반주최국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세계 온라인 게임과 e스포츠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