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연기자 데뷔 8년 만에 주연 꿰차

입력 2012-08-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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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대에게' 설리의 양호실 장면 (사진제공=SM C&C)

설리가 연기자로 데뷔해 가수로 뜨고 주연 꿰차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했다.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는 오는 15일 첫 방송 되는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남장소녀 구재희 역을 맡아 열연한다. 본명 최진리로 본격 연기 데뷔를 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설리는 2005년 ‘드라마시티-도깨비가 있다’로 아역 데뷔해 ‘서동요’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오마이레이디’까지 에프엑스 데뷔 전까지 총 5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그간 아역배우로 감초 역할을 해왔던 설리는 에프엑스의 인기에 힘입어 연기자 데뷔 8년 만에 주연배우를 꿰찬 셈이다. 극중 설리는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태준(최민호)을 만나기 위해 위장전학까지 감행한 밝고 씩씩한 남장미소녀 구재희 역을 맡았다. 한번 마음먹은 일은 꼭 해내는 꿋꿋한 성격에 주변을 돌아보는 다정다감하고 배려 깊은 마음까지 지닌 인물.

1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아름다운 그대에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설리는 짧은 헤어스타일에 남학생 교복 차림으로 취재진과 만났다. 주연 데뷔작인 만큼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인 설리는 긴 머리를 단숨에 자르고 캐릭터를 만드는 데 열중했다.

메가폰을 잡은 전기상 감독은 “설리를 주연으로 캐스팅하게 되기까지 여러 검증과정을 거쳤다”며 “긴 머리를 설리를 봤을 때 짧은 머리를 하고 남장을 했을 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본인도 역할에 열의를 보였고, 실제 설리의 털털한 성격이 남장소녀 역할에 적합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설리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자처럼 행동해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촬영하다보니 어렵지 않게 익숙해졌다”며 짧은 촬영 소감을 밝혔다.

설리를 비롯해 최민호, 이현우, 김지원, 서준영, 강하늘, 황광희 등 아이돌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 SBS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유령’의 바통을 받아 오는 1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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