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넉달째 하락…글로벌 경기 침체 탓

입력 2012-08-14 06:00 수정 2012-08-14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수출물가 또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수출 전망에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2012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9%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1%, 5월 1.9%, 6월 3.6% 내린 데 이어 4개월 째다. 대신 하락폭은 전월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전년동월 대비로도 1.0% 떨어졌다. 6월(-1.2%)에 이어 두 달 연속이다. 계약통화(수출입 거래에 사용하는 기준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6월보다 1.1% 올랐고 작년 동월보다는 7.8% 내렸다.

품목별로 원자재 가격은 밀 등 곡물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천연고무, 원면 등이 내려 농림수산품(-0.8%)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대신 원유, 동광석 등 광산품(0.9%)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중간재도 석유제품은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화학제품, 1차철강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자본재는 자본재는 전월대비 2.0%, 소비재는 전월대비 3.0% 하락했다.

특히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세계 경제 부진으로 철강·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 수요가 떨어지는 등 수입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물가는 한 달 전보다 1.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공산품은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이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3% 떨어졌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2% 올랐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7%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4.4%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수출물가가 내리는 것은 수요 부진 등이 원인으로 앞으로 수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5조'…반도체는 '2.9조' 그쳐
  • 비트코인, 파월 의장ㆍ라가르드 총재 엇갈린 발언 속 상승세 [Bit코인]
  • 생존자는 없었다…미국 워싱턴 여객기-헬기 사고 현장 모습
  • 설 연휴, 집값 변곡점 될까?…“서울 아파트값 반등 무게…전세는 약보합”
  • ‘렉라자’ 이어 미국 FDA 관문 넘을 K-신약은?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6월 공개일 확정…손목 묶인 이정재 ‘무슨 일?’
  • 여야 설 민심…與 "국민들 나라 걱정" 野 "윤 탄핵 절박"
  • '손흥민 맹활약'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직행…리그 페이즈 순위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1.31 11: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8,398,000
    • -0.32%
    • 이더리움
    • 4,942,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1.31%
    • 리플
    • 4,701
    • -0.59%
    • 솔라나
    • 359,200
    • -0.03%
    • 에이다
    • 1,436
    • -1.51%
    • 이오스
    • 1,155
    • +1.85%
    • 트론
    • 385
    • +4.05%
    • 스텔라루멘
    • 641
    • +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4,650
    • -0.13%
    • 체인링크
    • 37,280
    • +1.91%
    • 샌드박스
    • 802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