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오렌지주스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오후 4시42분 현재 전일 대비 1.09% 내린 파운드당 164.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2위 커피 생산국 콜롬비아에서는 7월 커피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온두라스의 커피 생산은 오는 9월30일 끝나는 시즌에 536만자루(1자루=60㎏)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월의 전망치보다 17% 늘어난 것이다.
허란도 드 라 로체 INTL FC스톤 부사장은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탕 가격은 사탕수수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1.07% 밀린 파운드당 20.5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최대 설탕 생산지역 센터사우스에서는 이번 주 사탕수수 재배에 알맞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면 가격은 미국 정부가 자국의 면화 생산과 글로벌 재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1.86% 내린 파운드당 71.69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일 시작된 시즌에 미국 면화 생산이 1765만베일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7월의 전망치보다 3.8% 늘어난 수준이다.
이 전망치가 맞다면 면화 생산은 지난해 대비 13% 증가하는 셈이다.
미 농무부(USDA)가 글로벌 면화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도 면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글로벌 면화 수요는 같은 기간 1억816만베일로 앞서 전망치보다 0.8% 줄어들 것으로 USDA는 예상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면화 재고는 전년 대비 3.1% 증가할 전망이다.
코코아 가격도 내렸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388.00달러로 전일 대비 2.93% 하락했다.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0.96% 오른 11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