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가격 왜 벌어지나

입력 2012-08-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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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원유 수급 상황 상이…두 지표 가격 격차 확대 지속

국제 원유시장의 양대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격차가 한층 벌어질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미국을 기반으로 한 WTI 가격은 유럽 중심의 브렌트유를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유럽 지역에 대한 원유 수출 비중이 큰 중동 및 남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두 유종 가격이 뒤집힌 이래 역전현상은 고착화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3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지난주 종가보다 14센트(0.2%) 떨어진 배럴당 92.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59센트(0.52%) 상승한 배럴당 113.60달러를 거래됐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차는 20.86달러로 지난 4월 이래 최대치로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브렌트유 가격은 공급 감소 때문에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이 WTI 가격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최근 수년에 걸쳐 공급이 감소해왔고 인프라 기반은 노후화했다.

여기다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들의 파업과 북해 유전 관리비 부담이 공급 부족을 유발하면서 올들어 브렌트유 가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브렌트유 가격은 지역의 상황에 더욱더 반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렌트유는 6월 중반 이래 23% 올랐다.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의 군사 훈련으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WTI 가격은 14% 상승하는데 그쳤다.

WTI 가격은 미국의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로 내리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셰일오일 등 새로운 원유 생산이 증가하는 한편 정부가 수출을 제한하면서 재고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밋에너지의 맷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두 지표 중 공급 상황은 브렌트유 쪽의 더 압박이 심하다”며 “가격 격차는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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