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로 본 CEO]삼성家 장녀의 ‘힘’

입력 2012-08-14 10:04 수정 2012-09-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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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이부진 효과’주가 껑충…코스피 시총 100위 진입 눈 앞

호텔신라가 시가총액 100위 그룹 진입을 눈앞에 둠에 따라 회사를 이끌고 있는 삼성가(家) 장녀 이부진(43) 사장에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14일 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지난 13일 주가는 4만7950원으로 1년전 2만8650원에 비해 67.3%나 껑충 뛰었다. 지난 6월11일에는 250일 최고가인 5만7100원을 달성했으며 이틀 뒤에는 시가총액이 2조2136억원으로 시총 85위에 올랐다.

호텔신라는 현재 시총 100위 그룹에서 탈락한 상태. 호텔신라 등 올 상반기에 힘차게 치솟던 중국 소비주의 주가가 중국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로 하반기 들어 미끄럼틀을 탔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가시화하고 있고, 이 사장의 성장전략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어 100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 사장의 대표적인 성장전략은 면세점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 41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231%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면세·유통 사업은 341억원으로 83%를 차지한다.

24세에 입사한 이 사장은 2005년 경영전략담당 상무를 거쳐 2010년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면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아르노 루이비통 모에헤네시 그룹 회장을 만나며 루이비통 유치에 힘쓰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노력의 결실을 맺어 지난 9월 세계 최초 루이비통 공항면세점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루이비통 매장 오픈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 등으로 올해 30%에 달하는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10% 중반대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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