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상승’영향… 상반기 어업생산량 4% 늘어

입력 2012-08-14 13: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등어·다시마 늘고 갈치·멸치·뱀장어 줄어

지구 온난화가 어획량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상반기 어업생산량은 184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만1000톤) 늘었다. 우리나라 인근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고등어·오징어 등 난류성 어군이 많이 잡히고 해조류 양식 작황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4만6000톤으로 2만2000톤 (5.2%) 증가했다. 연안의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류(65.3%), 전갱이류(450.7%), 꽃게(26.4%), 살오징어(27.5%) 등은 어획량이 늘었다. 반면 멸치류(-12.1%), 갈치(-19.2%), 젓새우류(-20.1%), 굴류(-26.6%) 등은 생산이 줄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109만 8000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톤(3.8%) 늘었다. 김류 등 해조류 양식의 작황 양호한데다, 전복 먹이용 미역을 다시마로 대체하면서 다시마 양식 시설면적이 확대된 탓이다. 원양어업 생산량도 28만5000톤으로 3.6% 증가했다. 대서양 포클랜드 해역 오징어(16.9%)와 남빙양크릴(새우, 13.3%)이 많이 잡혔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14만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00톤(-2.5%) 감소했다. 뱀장어 치어 부족과 가뭄에 의한 내수면 어로활동 중단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종류별로는 향어(32.6%), 잉어(17.9%), 재첩(478.6%) 등은 증가한 반면, 뱀장어(-43.4%), 메기(-22.9%), 다슬기류(-25.8%) 등은 생산량이 줄었다.

한편 상반기 어업 생산금액은 3조 683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020억원(2.8%) 늘었다. kg당 판매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어획 호조로 생산금액 증가한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00,000
    • -1.35%
    • 이더리움
    • 4,615,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740,500
    • +6.47%
    • 리플
    • 2,139
    • +9.97%
    • 솔라나
    • 357,700
    • -2.24%
    • 에이다
    • 1,510
    • +22.66%
    • 이오스
    • 1,063
    • +10.16%
    • 트론
    • 288
    • +2.86%
    • 스텔라루멘
    • 604
    • +52.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4.07%
    • 체인링크
    • 23,220
    • +8.76%
    • 샌드박스
    • 530
    • +7.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