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추가 완화 관측이 후퇴해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6% 내린 온스당 1602.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늘어나며 4개월 만에 증가했다.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 0.3%를 웃돌았고 증가율도 지난 2월 이후 가장 컸다.
지난주에는 중국 미국 유럽 당국이 완화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의 매수세가 유입, 금 값은 0.8% 상승했다.
RJ오브라이언앤어소시에이츠의 필 스트라이블 상품 브로커는 “경제지표가 양호해 미 금융당국이 조만간 추가 완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