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미국 경제지표 호조·추가완화 기대 후퇴

입력 2012-08-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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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8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상승한 1.74%를 기록 중이다. 이는 5월29일 이래 최고치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8거래일 중 7거래일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늘어나며 4개월 만에 증가했다.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 0.3%를 웃돌았고 증가율도 지난 2월 이후 가장 컸다.

독일과 프랑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만큼 둔화하지 않은 것도 안전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독일의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0.3%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0%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게일리 폴락 채권 트레이딩 책임자는 “이날 경제지표는 고용지표와 맞물려 미 금융당국의 추가완화 관측을 후퇴시켰다”며 “당국이 대량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는 너무 낮아졌다”고 말했다.

뉴욕 연방은행의 웹 사이트에 의하면 뉴욕 연방은행은 이날 상환 기간 8~10년인 미국채 460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국채 매입은 장기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대응의 일환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08년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에서 동결하고 경기 자극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말까지 이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또한 2008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2조3000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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