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는 예비신부 별에 대해 “신앙심이 깊고 조신하며 가정적인 친구”라고 소개하며 “요리도 굉장히 잘한다. 짜장 라면을 그렇게 잘 끓이더라”고 말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이어 “7~8년 동안 알고 지내면서 ‘결혼은 이런 여자와 해야되는데…’라는 생각을 가져왔다. 그러다가 올초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하기 시작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또 별과 애칭을 묻는 질문에 부끄러워하며 “귀엽게 여보라고 부른다. 별이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서 내가 먼저 그렇게 불렀더니 이제는 본인도 따라서 그렇게 부르더라”고 말했다.
스컬과 듀엣으로 부른 자신의 곡 ‘부산바캉스’에 ‘별을 보러가요’라는 노랫말이 연인 별을 지칭한 것이 아닌가 하는 팬들의 호기심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그는 “그 별은 예비신부 별을 지칭하는 게 맞다. 가사를 쓸 때 별과 함께 있었는데 우리끼리 굉장히 재미있어 했다”며 “노래 가사에 별을 직접 언급했을 때 뿐 아니라 함께 있는 모습을 혹시 기자들이 봤어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워낙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일 뿐 아니라 동료나 매니저들과 함께 자주 어울렸기 때문에 의심 받지 않고 연애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별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여보~ 우리 행복하게 잘 살아서 연예인 부부 중에 짱 먹자”라고 말하며 하트를 그려보였다.
지난 14일 MBC ‘무한도전’ 제작진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한 하하는 동료 가수 별과 오는 11월 3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장소와 시간, 사회와 축가, 신혼여행 장소 등 구체적은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