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커피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오후 4시47분 현재 전일 대비 4.96% 뛴 109.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감귤류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클 스미스 T&k퓨처스앤옵션스 회장은 “애틀랜틱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허리케인 시즌이 지속된다”면서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최대 감귤류 생산지인 플로리다에 허리케인이 올 것을 우려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코아 가격도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445.00달러로 전일 대비 0.16% 올랐다.
코코아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코코아협회(ICO)는 코코아 생산이 기후 변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설탕과 면 가격도 올랐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0.05% 상승한 파운드당 20.3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1.40% 오른 파운드당 73.11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커피 가격은 공급 증가 전망에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73% 내린 파운드당 164.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커피 재고가 이달 들어 4.3% 늘어나면서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많은 비가 내리던 브라질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커피 수확이 늘어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