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이수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한데다 국제유가의 강세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3만 4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김동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6.9%증가했고 일회성 매각차익을 제외한 1분기 실질 영업이익이 134억원인 점을 감안하며 2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실적 호전의 주 요인은 원재료(등유)가격 전가력의 회복에 따른 LAB, spread 개선과 1분기 부진했던 정밀화학제품(D-SOL, IPA등)수익성 회복, 원/달러 평균환율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3분기 역시 가격전가력 회복 추세로 소폭 증가한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2013년까지 구조적인 공급 타이트에 따른 LAB, NP가격 강세를 통한 외형 성장과 금년 4분기 중국 GOC신규 설비 가동에 따라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2012년 예상 PER 7.6배 수준으로 화학업종내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