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김지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과장 "금융 꿈나무와 함께한 캠프"

입력 2012-08-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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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개월이 흘렀던가? 지난해 12월 그해 겨울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어린이캠프를 준비했을 때가 불현듯 스친다. 그때는 제주도 폭설을 걱정하면서 캠프 참가 아이들의 점퍼를 골랐었는데 지금은 폭우와 태풍을 걱정하고 있으니…이제는 무거운 코트를 벗어 던지고 선풍기 앞에 앉아 땀 흘리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으니 반년이 흐른 것이 정말 맞나 보다. “시간 참 빠르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모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난 우리 애들을 위해 펀드에 들었을 뿐인데, 이러한 캠프도 보내주시나 봐요. 세상 많이 변했네요!”…세상이 변했다. 준비하는 직원이나, 부푼 가슴으로 자녀를 캠프에 보내는 부모나, 비록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캠프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세월의 흐름을 함께 체감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아이들도 예쁜 추억 많이 만들어,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 이 캠프라는 소재 통해 세월의 흐름과 아름다운 추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경제캠프는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주요 지역에서 일년에 2회 개최하여 현재 10회째를 맞았다. 단순한 놀이 목적의 프로그램은 최대한 배제하고 산업시설을 탐방한다. 또 경매교실을 열고, 경제순환 게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의 경제 구조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프로그램에 유명 뮤지컬 배우와 함께 하는 시간을 추가하는 등 문화와 예술 을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하는 시간들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러닝을 도입하여 아이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보다 빨리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사랑어린이펀드는 그 동안 많은 이들에게 많은 것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따뜻한 금융 상품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약 3000여 명이 이 캠프에 참가하여 웃음과 추억을 얻었다. 또 나아가 경제지식과 예술적 감각을 키워갈 수 있었다. 참가한 아이들의 부모들도 따뜻한 아이의 웃음 속에서 행복을 느꼈으리라. 더불어 캠프를 주최하고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의 임직원이란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추억도 만들어 드릴 수 있었다는 데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까르륵 깔깔” 하얀 설산의 눈밭에서 맑은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이 눈싸움을 벌이는 소리가 들린다.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인 무더운 지금도, 머리 속에는 오히려 새하얀 눈밭이 펼쳐지고 있다. 아마 겨울 캠프를 다시 준비할 때에는 반팔티에 따뜻한 햇살이 떠오를 듯하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도, 부모도 “까르륵 깔깔” 같은 기분 좋은 웃음 소리를 늘 간직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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