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 대통령, 지켜보는 건 구경꾼이 하는 일”

입력 2012-08-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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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8·15광복절 경축사와 관련 “‘북한의 변화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에 유의하겠다’고 밝힌 것 뿐이었는데 이는 구경꾼이 하는 일”이라고 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북한의 장성택이 50여명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고, 일본 언론은 지난 9일과 10일 북일 적십자 회담이 열린 데 이어 정부 간 대화도 4년 만에 재개된다고 보도하고 있다”면서 “오직 한반도의 주체인 대한민국의 이명박정부에서만 아무런 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남북관계가 단절되고 한중관계는 한일군사협정 추진으로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다”며 “(이 대통령이) 이를 만회하려 한일관계까지 최악의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대통령이 통중봉북(通中封北, 남한이 중국과 교류해 북한을 고립시킨다)을 호기롭게 외쳤지만, 결과는 통사봉남(通四封南, 북한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과 교류해 남한을 고립시킨다)으로 나왔다”고 주장한 뒤 “이런 외교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이 대통령이 통 큰 결정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말로는 민생을 주장하면서 전혀 국회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일이 끝나는 21일부터 8월 임시국회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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