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월 결산 코스닥법인 실적 하락세 ‘뚜렷’

입력 2012-08-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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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들의 지난 1분기(2012년 4월~6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결산법인의 3분기(2011년 10월~2012년 6월) 실적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15개사 중 외국기업(중국식품포장)을 제외한 1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조업, IT서비스 등 비금융업체 10개사의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9.3% 감소했다.

매출액은 1780억원,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 14.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 이씨에스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규모가 큰 국제엘렉트릭의 영업이익이 22.5% 감소했고 제네시스템즈의 적자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나머지 기타금융업 2개사, 벤처캐피탈 2개사 등 금융업체 4곳은 영업손실 163억원, 당기순손실 2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한국종합캐피탈은 137억원, SBI글로벌도 6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9월 결산법인 7개사의 지난 분기(2011년 사업연도 3분기) 실적도 크게 악화됐다. 이들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27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줄었고 순이익 역시 11.0% 줄어든 281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말 대비 13.3%p 감소한 29.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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