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 지속…미국 경제지표 예상 부합

입력 2012-08-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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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

미국 국채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5월 이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가 약해진 영향이다.

유로화를 지키겠다는 독일 총리의 발언도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후퇴시켰다.

오후 5시 현재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오른 2.95%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2.98%를 기록하며 5월14일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83%로 전날보다 1bp 올랐고,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29%로 전일 대비 보합세다.

뉴욕 연방은행은 이날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상환 기한이 2040년 2월부터 2041년 8월까지인 미 국채 19억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이에 대해 프라이머리 딜러가 내놓은 국채는 작년 11월 이래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와 주택착공건수는 사전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 이에 따라 미 금융당국이 추가 완화를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은 한층 멀어졌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000건 늘어난 36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측치 36만5000건과 거의 부합하는 수치다. 4주 이동평균은 36만3750건으로 3월 이래 최저였다.

7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 감소한 74만6000건으로 예상치 75만6000건보다 적었다. 다만 선행지표인 주택착공허가건수는 81만2000건으로 증가해 200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쓰비시UFJ증권의 토머스 로스 수석 미 국채 트레이더는 “시장은 세상의 종말이 올 것처럼 여겨 미 금융당국에 의한 양적완화를 기대했었다”면서 “그러나 경제지표가 예상에 거의 부합하고 유럽에서 악재가 터지지 않고 있는만큼 그런 시나리오는 일단 보류됐다”고 말했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유로 존속을 위해 독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독립적이지만 독일이 지금까지 얘기해온 것과 일치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ECB의 위기 해소 노력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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