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보안업체, ‘인력 채용’적극 나서

입력 2012-08-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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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신규채용에 인색했던 보안업체들의 인력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랩, 파수닷컴, 에스원 등 주요 보안업체들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사원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랩은 올 하반기 신입·경력직에서 100여 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신입사원 약 50여 명, 경력 공채 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안랩은 매년 한차례 실시하던 신입사원 공채를 특별 전형과 정기 공채로 나눠 두 차례 진행하고, 경력사원도 수시 채용에서 공개 채용으로 전환했다.

파수닷컴은 지난 16일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통해 ‘2012년 상반기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인증제’는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고용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2년 간 무료직원 교육, 청년인턴십 사업 및 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입게된다.

파수닷컴은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특히 파견직에서 정규직으로의 전환율도 100%에 달한다.

물리보안전문업체 에스원도 은퇴를 맞은 중장년층이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장애우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에스원은 이달 중 현금입출금기(ATM)의 장애처리 전담인력으로 만 53세 이상 중장년층을 채용할 방침이다. 에스원은 50명을 선발한 뒤 9월부터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0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 체결 후 상품안내ㆍ불만접수 등 일반상담과 원격 기술상담 분야에 장애우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는 에스원은 향후 장애우 맞춤형 직군 개발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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