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 연봉 공개 재 추진

입력 2012-08-19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벌 총수를 포함한 상장사 임원의 개별적인 보수를 공시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된다.

19일 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 등 10명은 19대 국회에 상장사 임원의 개인별 보수를 공시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의 내용은 공시 대상인 ‘임원보수’를 ‘임원의 개인별 보수’ 바꾸고 구체적인 산정기준과 방법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나왔다. 현재는 사업보고서에 등기임원 모두에게 지급된 보수총액만을 기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정몽구 회장 등 사내이사 4명에게 총 83억9900만원이 지급됐다는 사실만 공개돼 있다. 정 회장 개인의 연봉은 알 수 없다.

임원의 개별보수를 공시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은 1992년 이 제도를 도입했고 영국은 2002년부터 시행했다. 일본도 2010년 등기임원 중 연봉이 1억엔 이상인 경우 공시하는 쪽으로 규정을 마련했다.

하지만 17대, 18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폐기된 바 있다.

또한 기업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재벌총수 개별 보수 공개의 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활기 잃은 국내 증시 ‘개점휴업’…바닥 찍고 ‘산타랠리’ 올까
  • 이번주 한동훈-유시민 5억 손배소 선고…손준성 '고발사주' 항소심 결론도
  • 'MMA 2024' 주인공은 에스파, 대상 3개 총 7관왕 달성…(여자)아이들 재계약 발표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7,000
    • -0.26%
    • 이더리움
    • 5,168,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729,500
    • +2.03%
    • 리플
    • 2,660
    • +6.49%
    • 솔라나
    • 333,000
    • -0.54%
    • 에이다
    • 1,498
    • +1.7%
    • 이오스
    • 1,297
    • -2.92%
    • 트론
    • 286
    • +1.78%
    • 스텔라루멘
    • 726
    • -0.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00
    • -0.25%
    • 체인링크
    • 26,330
    • +4.86%
    • 샌드박스
    • 934
    • +4.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