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 리지 골프장(파72·6611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유소연은 단독 선두 미야자토 미카(일본)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점프해 지난주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우승 이후 2주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만들었다.
유소연은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아채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보였다. 이어진 후반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보기만 1개에 그쳤다.
유소연은 "지난주 우승을 빨리 잊고 이번 대회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다만 후반에 버디 퍼트 기회를 몇 차례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인비(24)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청야니(대만)와 폴라 크리머, 시드니 마이클스(이상 미국)가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버디만 5개를 성공시킨 청야니는 5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해 부활 가능성을 남겼다.
한희원(34·KB금융그룹)과 양희영(23·KB금융그룹)이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매셸 위(23·나이키골프)가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며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