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 측은 19일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등 ‘국민의정부’에서 활약한 인사 9명이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최초의 정권교체와 국민의정부 성공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담쟁이캠프에 합류했다”면서 “문 후보의 제3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대장정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에 합류한 인사는 이 전 부의장과 김옥두 전 의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인환 전 전남도의회 의장, 김 전 대통령의 조카인 김관선 전 전남도의원, 박찬국 전 서울시의원 등이다.
이 전 부의장은 제9대 국회를 시작으로 18대까지 5선 의원을 지낸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김 전 대통령이 만든 평화민주당과 새정치국민회의에서 부총재를 지내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 수행비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국민회의 총재비서실장과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문 후보 측은 “이번에 합류한 분들은 문 후보의 가치와 철학이 김대중 정신과 일치하고 문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계승하고 과오를 극복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며 “추후 합류하는 인사들도 앞으로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