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문 외국인 학교가 서울에 세워진다.
서울시는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가 오는 20일 상암동에 개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학교는 시내에 운영되는 다른 외국인학교들과 달리 시가 세계 명문학교들을 대상으로 직접 유치하고 건립한 최초의 사례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는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1만8659㎡ 규모로 외국인학교로서는 22번째(영어권 13번째)로 시교육청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
정원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540명이고 내국인 비율은 정원의 20% 이내로 엄격히 제한된다. 내국인은 반드시 3년 이상 국외에 거주해야 입학할 수 있다.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되며 현재 학생은 26개국 299명이다. 14개국 출신 46명의 교사가 학생을 맡으며 학비는 개교 후 3년까지 2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학교는 전 학년에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표준화과정을 도입했고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교내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는 미국 뉴욕에 본교를 둔 명문 사립학교로 영국 런던, 캐나다 밴쿠버, 중국 베이징 등 3곳에서 학교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