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 정식품 회장, 7전 8기 중국 공략 성공할까

입력 2012-08-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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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 드디어 만리장성 넘는다

▲정성수 정식품 회장
정성수 정식품 회장이 7전 8기 끝에 만리장성을 넘게 됐다. 기존에 오퍼상(무역 대리인)을 통해 정식품 제품을 팔아왔지만 조만간 직접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의 두유 제품들은 지난 6월 중국 상하이 검험공사의 사전검역에 통과했다. 검험공사는 상해 식품검역국의 예비 통관 절차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정식 통관도 조만간 이루어질 예정이여서 정식품은 두유를 공식적으로 중국 상하이에 시판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오퍼상(무역 대리인)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지 8년만의 쾌거다.

정식품은 9월 중 두유 4종을 상하이 시내 할인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정식품은 국내 기업 이마트와 외국계 까르푸, 월마트와 두유 유통을 협의 중에 있는 상태다.

정 회장은 1차로 성인 대상 두유 제품을 중국에 시판하고 2차 아기 대상 콩 유아식으로 중국 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유아를 위한 웰빙에 관심 많은 중국 소비자를 노린 것 이다. 현재 중국 두유 시장은 2008년 1조5000억원에서 2010년 1조9000억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 진출은 정 회장이 손헌수 사장에게 지시를 내려 중국 위례시 식품전시회에 참가하게 하는 등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정 회장은 평소 “아버지 정재원 명예회장의‘전 세계인들이 두유를 먹게하는 것이 내 꿈’이라는 비전을 이어 받아 두유의 본 고장 중국을 공략해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식품은 지난해 1월 상하이에 판매법인 상해상무유한공사(도허어르)을 통해 중국 공략에 나섰지만 중국 정부의 식품 표기 기준을 맞추지 못해 통관을 기다리던 두유 제품 전량을 폐기 처분하는 손해를 봤다.

이번 통관에 성공한 제품들은 현지화 작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식품 표기 기준을 따랐다. 이에 국내 제품과는 영양 성분 등이 다른 상태로 출시된다.

정식품 고위 관계자는 “두유의 본 고장인 중국에 대한 본격 공략으로 앞으로 해외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현지화 작업을 통해 진출 성공 사례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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