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상장으로 인해 경영전반 긍정적 효과”

입력 2012-08-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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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개 상장법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5점만점에 평균 3.75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상장으로 인해 경영활동 전망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코스닥 상장 효과 및 코스닥시장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인식조사를 위해 934개사(관리종목 등 제외)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평균 3.75점을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스닥상장에 따른 상장효과, 코스닥시장 브랜드 평가, 코스닥상장기업 이미지평가 등 총 3개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평점 3.5점 이상이면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먼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은 상장으로 인해 경영활동부분에서 외부감사 및 공시의무 등으로 경영투명성 제고 및 경영합리화에 대해 4.00점을 부여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회사의 인지도 향상(3.80점),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우수인력 유치에 효과적(3.72점), 자금조달 편의 제고(3.5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특성별(설립경과년수, 상장경과년수, 시가총액 규모별, 업종별)로 상장효과를 분석한 결과 설립한지 10년 미만 기업인 신생기업일수록 제품 인지도 향상들의 홍보효과에 큰 것(3.84점)으로 집계됐다.

또한 상장 후 3~9년 경과기업일수록 상장효과(3.84점)가 크게 나타나고 있고 시가총액 규모가 클수록 회사 경영자원 등이 풍부해져 상장효과3,78~3.87점)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에 걸쳐 상장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건설업종은 3.59점으로 상장효과가 가장 낮게 나왔다.

반면 코스닥시장 및 상장기업에 대한 평가 가운데 주가의 공정성(3.05점), 유가증권시장과의 차별화(3.15점)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보였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우량기업의 중점 유치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첨담 기술주 시장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기존 코스닥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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