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회계법인 중 실적 ‘부동 1위’

입력 2012-08-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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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소폭 감소에도 2위와 1.5배 가량 차이...전체 회계법인 매출 중 4대 회계법인 절반 차지

국내 회계법인 ‘빅1’인 삼일회계법인이 2011사업연도(2011년 4월 1일∼2012년 3월 31일)에 회계법인 가운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사업연도 회계산업 현황 개관 및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수입금액(매출액) 4587억원을 달성해 ‘회계법인 빅4’ 가운데 1위자리를 계속 지켰다. 다만 삼일회계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

뒤를 이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2505억원, KPMG삼정회계법인이 1784억원,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이 1310억원을 달성했고 대주회계법인(553억), 삼덕회계법인(320억), 신한회계법인(292억원)을 기록했다.

4대 회계법인 가운데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약진이 눈에 띈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6% 증가해 빅4 회계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4대 회계법인의 매출 비중은 전체 회계법인의 매출액 가운데 아직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1사업연도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은 1조8429억원으로 이가운데 4대 회계법인의 총 매출액은 1조187억원을 기록해 55.3%를 차지했다.

특히 4대 회계법인은 회계감사 및 세무 업무의 경우 매출액이 각각 7.6%, 4.7% 상승했지만 컨설팅업무는 11.1% 감소했다.

한편, 3월말 현재 금융위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125개사로 전기대비 2개사가 증가했고 회계법인에 소속된 등록회계사수는 8468명으로 51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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