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들, 이번 주 연쇄 회동...유로존 위기 해결 논의

입력 2012-08-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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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왕복 회동(Shuttle talk)’을 갖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그리스 위기 해결 방안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에 대한 각국의 이견차를 조율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쟝-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유로그룹) 의장은 오는 22일 아테네에서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만난다.

23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회동한다.

사마라스 총리는 하루 뒤인 24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25일에는 파리에서 올랑드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앞서 사마라스 총리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인 재정감축 목표 시한을 2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독일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지난 18일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위기국에 대한 독일의 무제한 지원을 의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독일의 지원에도 ‘한계’는 있다”면서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들 정상은 그리스 문제 뿐 아니라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전면 구제금융 가능성이 제기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위기 심화를 막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스페인은 ECB에 무제한 국채 매입을 요청한 상황이다.

앞서 스페인은 1000억유로 규모의 은행권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스페인 지방정부 파산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면 구제금융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지난 18일 현지 뉴스 Efe와의 인터뷰에서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규모가 제한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U 정상들의 회동을 앞두고 ECB는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금리 상한선 설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정해놓고 이를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유로존 특정 국가의 국채 금리가 독일보다 일정 수준 이상 높아질 경우 ECB가 무제한적인 개입에 나설 방침이라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전했다.

ECB는 이를 다음달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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