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을 미끼로 금품을 수수한 한양대 야구부 감독이 해임됐다.
한양대는 지난 4월 고등학생을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주겠다며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이 접수돼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뒤 야구부 감독 천모(59)씨를 5월31일부로 해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양대는 지난 4월 천씨가 입학을 미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학부모의 투서가 접수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처분을 내렸다.
학교 측에 따르면 천씨는 금품 수수 사실을 일체 부인했으나 학부모들의 진술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 측도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