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역별 사회공헌 활동 강화

입력 2012-08-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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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재민 구호 위해 성금 2억3000만원 조성

LG전자가 다양한 지역별 맞춤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필리핀법인이 현지 수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성금 870만 필리핀 페소(한화 약 2억3000만원)를 조성하고 다양한 지원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리핀은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로 주요 도시가 침수되고 항만, 도로 등 인프라가 마비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우로 국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도시만해도 40곳을 넘는다.

LG전자는 20일부터 31일까지 케손(Quezon), 파식(Pasig), 마리키나(Marikina) 등 4개 지역에 ‘LG 서비스 캠프’를 설치하고 LG전자 가전제품 및 휴대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상서비스 기간이 지난 제품도 수리해 준다.

주요 수재민 대피소에 TV와 DVD플레이어 등도 기부했다. 수재민들이 LG전자 휴대폰을 사용해 무료로 국내전화를 할 수 있는 장소인 ‘타와그 스테이션 (Tawag Station)’도 대피소 내에 마련했다.

LG 서비스 캠프와 주요 수재민 대피소 내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해 무료 세탁 서비스도 실시한다. 지역자치단체와 연계해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LG전자 남성우 필리핀 법인장은 “현지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최근 라마단(7월 20일~8월 19일) 기간에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라마단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비르 고아원’ 어린이들을 ‘알 샬라이 놀이공원’에 초대해 ‘이프타르(lftar)’ 만찬을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프타르는 ‘금식을 깬다’는 뜻으로 라마단기간에 매일 그날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일몰 후에 갖는 첫 식사다.

터키에서는 2008년부터 매년 라마다 기간에 개최해온 ‘LG주최 참전용사의 밤’ 행사를 열고,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대해 ‘이프타르’ 만찬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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