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유한양행에 대해 도입 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 등으로 매출 감소 손실을 만회중이고 수익성 회복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6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2분기 당사의 영업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7.8%증가하고 특히 처방의약품이 전년 동기 보다 19.0% 증가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며 “처방의약품 매출증가는 신규 도입약품의 매출가세가 결정적 요인 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금년 도입의약품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B형 간염치료제, 3월 도입), 트루바다(에이즈 치료제, 2월 도입),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렌젠타(당뇨병 치료제, 6월 도입), 미카르디스(고혈압 치료제), 프라닥사(항응고제)등 이다.
하 연구원은 “수익성 회복은 약가인하 여파로 더디지만 동 사는 마진 높은 의약품의 매출 확대 노력, 원료의약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내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2%P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 원료의약품(API)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중인데 금년엔 신규 에이즈 치료 원료의약품 신규 매출 400억원에다 기존 원료의약품 매출 감소분 150억원을 합산해 매출액이 2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