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이폰5 대항마 ‘코드명G’ 내달 출격

입력 2012-08-21 10:52 수정 2012-08-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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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일명 ‘코드명G’로 아이폰5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LG전자와 LG 부품 계열사 임원들이 1년 넘게 기획해온 이 제품은 과거 피쳐폰 시절 영광을 되찾기 위한 회심의 승부수다.

LG전자 관계자는 21일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에 맞설 대항마로 코드명G라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LG화학·LG이노텍 등 전자부품 계열사로부터 최고 사양의 부품을 공급받아 만든 이 제품을 오는 9월 안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는 북미를 비롯한 해외 지역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 스마트폰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GB(기가바이트) 램을 장착했다. 쿼드코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두뇌 기능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가운데 핵심 연산 부위인 코어(core)를 4개로 늘린 중앙처리칩을 말한다. 기존 듀얼코어칩에 비해 정보처리 속도가 빠르고 멀티태스킹 성능이 높다.

LTE 망을 이용한 음성통화인 VoLTE(Voice over LTE)도 지원,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제품의 화면 크기는 4.7인치로 LG전자의 현재 주력 모델인 ‘옵티머스 LTE2’와 같지만, 후면 카메라가 1300만 화소로 역대 LG 휴대폰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이번 제품은 ‘옵티머스’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브랜드를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을 뛰어넘는 LG전자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로 만든 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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