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민피자 가해자 신상털기 '논란'…부인에 아이 사진까지 2차 피해 우려

입력 2012-08-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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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이석민피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사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와 가족들의 얼굴이 인터넷상에서 공개돼며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10분께 서산시 수석동 한 야산에서 이모(23)씨가 아버지의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채 발견됐다.

이씨는 아르바이트하던 '이석민피자' 서산지점의 사장 안모(27)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자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가해자 안씨의 미니홈피가 공개하며 '신상털기'에 나섰다.

이로 인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안씨의 사진과 부인, 아이의 사진까지 공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안씨의 미니홈피에는 그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비난까지 쏟아내고 있다.

아울러 안씨가 운영하던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까지 누리꾼들의 접속 폭주로 인해 마비가 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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