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부자의원은 공화당 맥콜

입력 2012-08-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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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50위’ 중 31명 공화당…민주당은 19명

미국 의회의 최고 부자 의원은 공화당의 마이클 맥콜 텍사스 하원의원이라고 미 의회 전문지 더힐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더힐은 이날 ‘부자 의원 50인 명단’을 통해 맥콜 의원이 지난해 신고한 재산이 최고 2억9050만달러(약 3280억원)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만달러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맥콜은 2년 연속 ‘최고 갑부 의원’의 자리를 지켰다.

그의 재산 대부분은 라디오방송사 ‘클리어채널커뮤니케이션스’를 설립한 장인으로부터 부인이 물려받은 재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원들은 재산공개에서 거주지 부동산가치 등은 의무적으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당부분 재산 내역이 누락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실제 자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의 존 케리 (매사추세츠) 상원 외교위원장은 재산 순위 2위에 올랐다.

재산은 최소 1억9880만달러였다.

3위는 공화당의 대럴 아이사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으로 1억46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민주당의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하원의원(9110만달러)과 마크 워너 버지니아 상원의원(8590만달러)도 재산 상위 5위 내에 포함됐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의원이 31명으로 민주당의 19명보다 훨씬 많았다. 하원의원은 31명으로 상원 의원보다 많았다.

올연말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후보로 나설 폴 라이언 위스콘신 하원의원은 지난해 220만달러의 재산을 신고해 50위 내에 들지 못했다.

공화당 지도부 가운데서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37위로 유일하게 50위에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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