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회의 효율성이 5점 만점에 2.8점에 그치며 시간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회의 효율성은 5점 만점에 2.8점에 그쳤다. 응답자의 48.1%는 '보통이다'(3점)를 선택했으며, 29.1%는 '비효율적', 22.8%는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회의가 비효율적이라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론은 없고 시간만 낭비하기 때문에'가 47.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항상 결론은 상사가 결정하기 때문'이 26.5%, '회의를 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인데 회의를 하기 때문'이 14.6%, '의견을 내는 사람만 내기 때문'이 7.3%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42.1%는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 내 일이 될 것 같아서'가 30.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갈등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28.4%), '의견을 내도 반영되지 않아서'(25.7%),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15.2%) 등이 있었다.
일주일에 회의 참석 빈도는 평균 3.2회로 조사됐다.
'1~2회'가 44.6%로 가장 많았으며, '3~4회' 26.5%, '5~6회' 15.1%, '전혀 하지 않는다' 4.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