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 '남쪽으로 튀어' 현장 복귀…"감독 권한 보장한다"

입력 2012-08-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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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임순례 감독의 촬영 중단 선언으로 파행이 예고된 영화 ‘남쪽으로 튀어’가 사건을 수습했다.

21일 이 영화의 투자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임 감독이 촬영장을 일시적으로 떠난 것은 사실이지만 하차는 결코 아니다. 문제를 곧바로 수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 대표는 이날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것이다. 임 감독이 현장에 복귀할 것이다”고 사태가 수습됐음을 밝혔다.

앞서 임 감독은 영화 연출 과정에서 제작사와 주연 배우인 김윤석이 감독의 고유 권한인 연출권을 침해했다며 촬영 중단을 선언후 현장을 떠났다. 주연 배우인 김윤석의 경우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이번 영화에 깊은 애정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남쪽으로 튀어’는 다음 달 15일 크랭크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90% 가량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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