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네켄은 이날 상반기 순이익이 12억7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13억1000억유로였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 증가한 87억8000만유로에 그쳐 예상치 88억1000만유로에 못미쳤다.
하이네켄은 이날 성명에서 맥주 생산에 드는 비용이 올들어 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전망치는 6% 증가였다.
하이네켄은 그동안 서유럽의 맥주 소비 감소를 상쇄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 19일 하이네켄은 타이거맥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아시아퍼시픽브루어리(APB)의 지분 매입에 합의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선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하이네켄의 아시아 맥주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