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CJ 가공두부 1위 발표에 발끈…“8월 집계부터는 우리가 1위”

입력 2012-08-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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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CJ제일제당의 가공두부 1위 발표에 발끈했다.

풀무원은 경쟁사(CJ제일제당)가 가공두부 제품으로 누적매출 20억원을 달성하는데 약 8개월이 소요됐지만 풀무원은 두달만에 20억 매출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전 CJ제일제당이 가공두부 시장에서 풀무원을 앞섰다는 발표에 대한 반박이다.

풀무원은 자체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AC닐슨 8월 자료부터는 CJ제일제당을 제치고 매출 1위로 다시 등극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풀무원은 현재 협력사의 공장에 풀무원의 가공두부 설비를 투자한 상태로 생산이 시작되면 CJ제일제당과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시장 반응이 너무 좋아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공장 설비 증설로 가공두부 물량이 한 두달 내로 현재의 1.5~2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측은 하반기 내 신제품 2~3종을 추가로 출시하고 물량이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CJ제일제당과의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다.

현재 가공두부 시장은 200억원 규모로 3800억원대 전체 두부 시장에서 6%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풀무원은 두부요리 전문 브랜드를 내세워 앞으로 가공두부 시장을 1000억원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류영기 풀무원식품 마케팅실장 상무는 “풀무원은 앞으로 경두부와 순두부 중심의 일반 두부와 일본식 튀긴두부인 고소아게, 두부요리 전문브랜드인 하프앤하프까지 크게 세 개의 라인을 중심으로 두부 사업을 운영하면서 두부 명가로서의 풀무원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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