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호 농심 회장 3세들, 농심홀딩스 주식 매입

입력 2012-08-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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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농심 회장의 3세들이 소유 지분 배당금으로 농심홀딩스 추가 주식 매입에 나섰다. 2003년 신 회장이 본인 소유 지분을 손자·손녀들 10명에게 증여한 후 2004년부터 9년째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신춘호 회장의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사장의 두 딸인 박혜성, 박혜정씨와 막내 딸인 신윤경씨의 장녀 서민정씨가 각각 400~45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신동원 부회장의 장남인 신상렬씨가 1239주를 취득해 3세 중 0.81%로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했다. 같은 날 신 부회장의 딸인 신수정, 신수현양도 각각 416주, 41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3세 중 가장 먼저 농심 계열사에 입사한 박혜성씨는 지분율 0.27%에 해당하는 1만2500주를 보유하게 됐고 동생인 박혜정씨는 지분율 0.26%를 확보했다.

이번 매입으로 농심홀딩스의 지분 중 3세들이 소유한 지분은 3.48%에 달한다. 이는 농심홀딩스 최대주주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36.88%),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19.69%)에 이어 개인으로는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3세들의 소유 지분은 농심홀딩스가 신규 상장할 당시인 2003년 7월 신동원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2.78%)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올해 스무살이 된 신상렬씨의 경우 10세 때 할아버지에게 증여받은 주식의 현재 평가액이 90억원대에 이르며 3세들의 주식평가 금액을 합하면 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업계는 신 회장의 3세들이 매년 소폭 지분을 늘려온 것에 대해 경영 참여를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신현주 부사장의 딸인 박혜성씨는 농심계열사에 입사했고 현재 신 회장이 농심홀딩스 지분을 증여할 당시 미성년자였던 3세들의 취업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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