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늘고 양주소비량은 절반으로 급감…불황 여파

입력 2012-08-23 0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황의 여파로 양주 소비량이 2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3일 주류업계와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위스키 출고량은 1천176㎘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8.9%나 감소했다.

2010년 상반기(2천235㎘)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고가의 양주가 직격탄을 맞은데다 음주문화가 서서히 독한 술보다 순한 술을 찾는 쪽으로 바뀐데 따른 것이다.

반면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소폭'의 대중적인 확산으로 소주와 맥주 소비는 작년부터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인들이 흔히 즐겨 마시는 희석식 소주의 상반기 출고량은 63만3천㎘로 작년보다 2.45% 증가했고 맥주도 89만4천상자(500㎖ 20병)로 0.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에도 소주와 맥주는 전년 대비 0.74%, 5.17%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11종의 주류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주종은 안동소주 같은 증류식 소주. 1~6월 사이 87㎘가 출고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2.8% 늘어났다.

고량주나 럼, 진, 보드카, 데킬라 등을 통칭하는 일반 증류주 소비도 1천772㎘에 이르러 30.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주 소비량이 큰폭으로 꺾인 가운데 낮은 도수의 순한 술로 즐기면서 마시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술을 찾아 마시는 문화가 확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140,000
    • +0.6%
    • 이더리움
    • 2,788,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95,400
    • -0.38%
    • 리플
    • 3,320
    • +1.65%
    • 솔라나
    • 186,300
    • +1.2%
    • 에이다
    • 1,064
    • -1.94%
    • 이오스
    • 743
    • +2.62%
    • 트론
    • 333
    • +0.91%
    • 스텔라루멘
    • 396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60
    • +3.08%
    • 체인링크
    • 19,600
    • +1.03%
    • 샌드박스
    • 408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