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문대와 대학원을 포함한 대졸자들의 평균 취업률은 59.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수치며 취업률 1위는 68%를 넘은 성균관대가 차지했다.
1인당 교육비는 포항공대가 7800여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전국 558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6만6374명의 취업률을 조사한 ‘2012년 대학·계열별 취업률’을 23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이날 대학정보 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실려 일반에 공개된다.
대학·산업대를 대상으로 한 취업률 순위 중 졸업자가 3000명 이상인 대형 대학 가운데서는 성균관대가 68.9%로 가장 취업률이 높았다.
원광대와 고려대가 각각 66.8%와 66.6% 취업률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인하대(65.4%), 연세대(65.2%), 한양대(62.7%), 서울대(61.0%)가 뒤를 이었다.
졸업자 2000∼3000명 학교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가 72.1%, 한밭대 69.9%, 아주대 64.0%, 경성대 61.7%, 신라대 61.2% 순이었다.
취업률은 졸업생 중 취업대상자(진학자·입대자·외국인유학생 등 제외)가 취직한 비율로,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해외취업자·영농업 종사자를 취업 인원으로 계산한다.
교과부는 취업률 정보 공시자료에 대한 감사를 해 허위사실이 적발되면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하는 등 해당 대학에 대해 엄중하게 제재할 방침이다.
반면 학생 1인당 연간교육비는 평균 1152만원으로 전년(1088만원)보다 5.8% 증가했다. 연간교육비는 교육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생 1명에 가장 많은 교육비를 투입한 대학은 포항공대로 연간 7872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차의과대(6143만원)가 뒤를 이었다.
서울대(3670만원)는 종합대학으로는 가장 많았고 울산과기대(3651만원), 금강대(2480만원), 영산선학대(2472만원), 연세대(2388만원)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