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달 출시할 최신 스마트폰(코드명G)에 퀄컴 스냅드래곤4(S4) 프로가 탑재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최신 스냅드래곤 S4 프로 플랫폼을 LG전자에 제공한다. ‘코드명G’에 탑재될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퀄컴의 싱글칩(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구동칩을 하나로 묶은 것) 제품군 가운데 컴퓨터, 태블릿PC, 고사양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부품이다.
퀄컴 관계자는 “S4 프로가 탑재될 LG전자의 이번 스마트폰은 음성·웹서핑, 게임, 유저 인터페이스 (UI) 및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아드레노 320 GPU의 지원으로 선명한 고화질 HD 디스플레이까지 만나 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퀄컴 라즈 탈루리 (Raj Talluri) 제품관리 수석 부사장은 “ 탁월한 성능과 최신 기술을 자랑하는 다양한 LTE 스마트폰을 선보여온 선도적인 명성의 LG전자에게 퀄컴의 LTE 기술력과 더불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쿼드코어 CPU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최상의 모바일 경험과 강력한 LTE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드명G’는 LG디스플레이·LG화학·LG이노텍 등 그룹 내 전자계열사로부터 최고 사양의 부품을 공급받아 제작된다. S4프로 원칩 외에도 2GB(기가바이트) 램을 장착하고 LTE 망을 이용한 음성통화인 VoLTE(Voice over LTE)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후면 카메라가 1300만 화소로 역대 LG 휴대폰 가운데 가장 높다.
한편 업계에서는 ‘코드명G’제품은 그동안 LG전자 스마트폰 고유 브랜드인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를 달지 않고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제품명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을을 뛰어 넘는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