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2년 내 성사 어려울 것”

입력 2012-08-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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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업·중국 전자 등에서 시장개방 꺼려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2년 안에 이뤄지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2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한·중 FTA 협상 진전이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 느리다”면서 “2년 내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은 전일부터 중국 웨이하이에서 FTA 3차 협상을 벌이고 있다.

3차 협상은 24일 끝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지적재산권과 전자상거래, 정부 조달 등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은 지난 5월 7년 간의 FTA 예비협상을 마치고 정식으로 본협상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장윈링 사회과학원 국제연구소 소장은 “양국 모두 FTA와 관련해 우려하는 부분이 있어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농업과 서비스,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이슈”라며 “중국은 화학과 전자, 자동차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의 훠젠궈 원장은 “중국 정부가 FTA 추진에 보다 적극적”이라며 “그러나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은 FTA로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중국·일본의 3국 FTA는 최근 불거진 독도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갈등으로 협상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초 3국 정상은 지난 5월 FTA 협상을 연내에 개시하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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