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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성 7명, 여성 2명 등 9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이틀째 토론을 계속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세기의 특허 재판'으로 불릴 정도로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관계로, 배심원단이 결론을 다음주로 미룰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휴가 기간이고 지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시간으로 이르면 금요일에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배심원단은 당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로 돼 있는 평의 시간을 1시간 늘려 오후 5시 반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법원 측이 밝혔다.
미국 법조계에서는 이번 특허침해 소송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워 배심원들이 추가 평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 특허전쟁의 첫 한국판결이 24일 내려진다. 이미 구형 제품에 대한 소송이기 때문에 패한 쪽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지만, 이날 재판결과는 미국 배심원 판결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한 지 1년4개월만에, 애플이 소송을 제기한 지난해 6월이후 1년2개월만에 내려지게 됐다. 그동안 20여차례의 심리에서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