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지난 22일 서해안 발전소 및 유관기관과 ‘해양생물 유입 공동대응과 기술표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는 해파리에 따른 발전설비 피해 예방과 기술 교류를 통한 공동 대응을 위해 영흥화력본부가 제안해 이뤄졌다.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조력관리단는 물론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도 참여하게 됐다.
협약을 체결한 서해안 발전 3사와 유관기관은 해파리 유입현황, 이동 경로 등 상호 정보를 공유해 선제 대응하고 해양 생물 관련 대응 체계, 설비보강, 피해방지 노력 등 해파리 피해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영흥화력본부는 이번 협약이 물리적으로 구획되지 않는 서해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발전소와 기관 간의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향후 서해안 발전소 및 유관기관은 이번 협약식에 언급된 내용을 뒷받침할 실무회의와 기술 교류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