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온라인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36.6%가 온라인을 통해 가입했으며 이 가운데 남성이 75.9%로 압도적이었다.
특히 30대의 경우 45.3%가 온라인자보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중형차(30.4%), 소형차(24.7%), 승합차(21.2%) 순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률이 높았다.
외제차 중에서는 2000㏄를 초과하는 대형차가 전체의 65.7%에 달했다. 외제차의 온라인 가입비율은 27.4%로 높지 않았다.
차량 추돌 사고시 피해액을 보상해 주는 대물 담보도 크게 늘었다. 수억원에 달하는 외제차가 늘어나면서 대물 담보를 2억원 이상 드는 가입자도 급증했다.
2억원 이상 가입자가 전체의 30.2%를 차지해 전년(21.7%)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외제차는 2억원 이상 대물담보 가입자가 42.6%에 달했으며 5억원 이상 가입자도 5.4%나 됐다.
대물담보 3억원 가입자는 절반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계약했다.
보험개발원은 “외제차 증가 등으로 대물 담보가 고액이 되는 추세”라며 “가입 금액 변경이 쉽고 추가 보험료 부담이 낮아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차 담보는 전체의 53.5%가 1000만원 이하에 가입했다. 반면 외제차는 5000만원 초과가 20.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