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유럽연합(EU) 당국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자국 시장 내 덤핑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산업장관은 “현대와 기아 두 브랜드가 수용할 수 없는 덤핑 조건으로 우리 제조업체와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WSJ가 전했다.
몽트부르 장관은 이번 조치가 한국과 EU간 무역협정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경기 침체가 유럽 지역의 매출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푸조-시트로앵과 르노 등 프랑스 자동차업체들의 영업 실적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