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휴일인 26일 홍대 일대를 돌며 대학생들과 스킨십을 늘려 나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홍대 앞 독립예술축제 현장을 방문하고, 걷고 싶은 거리에서 20대 젊은층과 만났다.
독립예술축제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을 준비 중인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박 후보는 한 커피숍에서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선 최근 타임지에도 소개될 정도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함께 패션스타일을 논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사실은 앞으로 막 가난하고 할 때는 산업을 육성해야 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가치, 문화가 핵심”이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조회수가 5800만이 되고 세계적으로 패러디가 나오고 문화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자리를 함께 한 조윤선 대변인이 “패션에디터로 하시는 분이 (박 후보) 옷을 어떻게 입을 지 조언 좀 해달라”고 묻자 “베이직한 게 좋을 것 같다. 심플한 게 가장 멋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자신이 입은 상의를 가리키며 “이 옷은 어깨가 넓어서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예술계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교육, 대학등록금, 사회 안전망, 여성과 일자리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박 후보는 향후 대학 방문을 통해 현장의 얘기를 더 많이 듣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