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소송에서 애플에 완패한 가운데 판매금지 가처분 공판은 오는 9월 20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삼성과 애플 변호인단은 24일 배심원 평결 이후 루시 고 판사와 판매금지 관련 공판 날짜를 협의했다.
애플이 27일까지 판금 가처분을 신청하면 삼성이 2주 안에 답변을 내놓고 이후 공판이 열리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에게 배상금보다는 판금 처분이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실적을 감안할 때 배상액은 그리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판금 판결이 내려지면 당장 주요 제품의 판매가 막히기 때문이다.